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을 비판했다.

맨유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날 무승부로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벵거는 이러한 맨유의 모습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정체성을 잃었다.  퍼거슨은 전략과 전술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지배력도 상당했다”고 자신과 경쟁하던 퍼거슨의 능력을 평가했다.

이어 “현재의 맨유는 이전 세대의 정신이 사라졌다.  이전 세대들은 맨유를 위해 기꺼이 죽을 수 도 있었다”며 현재 수비진의 모습을 비판했다.

벵거는 “맨유가 좋은 선수를 사 올 돈은 많다.  하지만 시장에는 더 많은 돈이 있고,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핸, PSG 같은 팀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선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