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지성 이어 두 번째 챔스 결승행!
2019.05.09 08:38:42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누비는 한국 선수가 된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모우라의 극적인 골로 아약스를 3-2로 격파했다.  이 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3-3을 기록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에 따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새벽 4(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결승전에 출전할 경우 박지성 이후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누비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2007/2008시즌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결승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며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박지성은 이후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직접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나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손흥민은 새로운 역사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경기에 나서고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면 한국인 최초 결승전 출전+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  또 결승 무대에서 득점을 기록할 경우에도 한국인 최초의 결승전 득점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