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전이 최악이었던 또 하나의 이유 ...;;;
2019.07.27 14:25:19

 

유벤투스 내한 경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가 공영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경기 결과는 3-3 무승부였지만, 내용은 스코어만큼이나 평화롭지 못했다. 킥오프 지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위반 논란과 더불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광고가 공영방송을 통해 버젓이 중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 중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LED 광고판을 통해 광고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실제로 'Gamble XXXX(갬블 XX)'라는 이름과 'No.1 LIVE SPORTS & GAMES'이라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보였다. 이 업체는 해외를 기반으로 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였다


현행법 상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면,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를 홍보하거나 광고하는 것도 불법이다. 그런데 공영방송인 KBS의 생중계에 버젓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이름과 문구가 광고됐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주최 측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들이 주최 측의 입장을 전달 받기 위해 관계자와 만남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끝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입장을 정리해 보도자료로 설명하겠다"는 말만 남겼다. 주최 측의 해명이 나올 때까진 유벤투스의 12시간 내한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