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기복 심한 포체티노, 훈련도 CCTV로 원격지도
2019.10.09 13:17:10

 

토트넘 홋스퍼의 갑작스런 부진 원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있는 걸까. 토트넘 선수단이 서서히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쳐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기분 변화에 지쳤고 다니엘 레비 회장의 높은 연봉까지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고 어수선한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의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일궈냈던 팀 정신이 사라진 듯 올 시즌 초반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에는 바이에른 뮌헨, 브라이튼전에서 총 10골을 허용하며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드레싱룸이 차갑게 식어가는 모양새다. 그동안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 어린 선수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열정을 내뿜었는데 지금은 여러 부분에서 실망감과 한숨으로 가득찬 듯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빅6로 묶인 타 클럽에 비해 적은 연봉 체계는 기존 선수들에게 심리적 박탈감을 주고 덩달아 피로감을 불러오는 혹사 전술까지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동기부여를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선수단 사이에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빅 브라더'라고 새로운 별명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훈련장에 나오기보다 모니터를 통해 원격 훈련을 시작했다. 내부에 머물며 CCTV를 보는 습관으로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고 폭로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의 감정 기복도 문제다.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큰 감정 변화에 큰 혼란을 느낀다"고 복잡한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