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우린 맨시티처럼 티키타카 못해"
2019.12.28 00:01: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는 다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시티의 색깔인 티키타카를 모방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모든 부분에서 동전의 양면이다. 추구하는 축구는 더욱 다르다. 선수 구성만 봐도 맨유는 속도와 역습에 용이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맨시티는 아기자기한 축구에 걸맞는 자원으로 가득하다.

한동안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축한 점유율 축구가 시대를 이끌면서 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다양함이 우선시 되는 상황이다. 솔샤르 감독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보여주던 트랜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실리를 추구하는 축구로 맨유의 부활을 이끌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맨유가 보여주는 축구는 빠르다. 다니엘 제임스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통해 달리는 축구는 빅6(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첼시+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4승 2무의 호성적을 이끌어냈다. 비록 뒤로 물러선 수비의 약팀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어 보다 정교한 축구를 해야한다는 비판이 크지만 솔샤르 감독의 생각은 분명하다.

그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우리가 어떤 스타일의 팀인지 분명하게 보여준 것 같다. 우리는 상대를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맨시티처럼 티키타카를 할 수 없다. 그것이 가능한 건 오직 맨시티뿐"이라며 "현재 우리는 매 경기 더 많은 에너지, 속도, 절박감, 이타심 등이 필요하다. 이거싱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