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아스널의 무패 기록을 깨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리버풀은 2위 레스터와의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패배를 잊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 17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합하면 35경기째. 리버풀의 기세가 계속되자 2003/2004 시즌 아스널이 세운 49경기 무패 기록 경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골닷컴’은 “최근 리버풀이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클롭 감독은 아스널의 기록을 깨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아스널의 무패 기록 경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대단한 기록이다. 만약 그게 가능한지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경신 가능성을 낮게 봤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28경기 무패를 달렸다. 정말 예외적이라고 느꼈지만 되돌아봤을 때나 가능하다. 만약 당신이 그 상황에 있다면 전혀 다르다”라며 무패 행진의 어려움과 부담감을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아마 매번 그럴 순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무패 기록의 숫자는 잊어버릴 것이다. 만약 다음에 다시 그 숫자를 듣게 된다면 놀랄 것이다”라며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