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도 강하다…인도네시아, 브루나이에 7골 폭발
2022.12.27 01:03:21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한국 사령탑의 동남아시아 월드컵 정복이 한창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브루나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에 2-1로 이긴데 이어 브루나이까지 제압하며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샤흐리안 아비마뉴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운도 따랐다. 전반 38분 브루나이의 알리누르 라시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인도네시아가 수적 우세를 잡았다. 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분 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인도네시아는 후반에 5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13분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한 인도네시아는 15분 안산 그리너스서 뛰는 아스나위가 스파소예비치의 네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인도네시아는 부르나이를 무섭게 공격했고 후반 23분 라마단 사난타, 41분 마크 클로크, 후반 추가시간 야콥 사유리까지 릴레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7-0으로 이겼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순항하면서 한국 사령탑의 지도력이 이번 대회를 누비고 있다. 베트남을 최강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은 물론 김판곤 감독도 말레이시아를 2연승으로 이끌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신태용 감독도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과시하면서 한국 사령탑이 동남아 축구를 발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