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아나콘다vs원더우먼, 패배팀=무조건 방출
2022.12.28 02:35:14

[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FC아나콘다, FC원더우먼 중 방출되는 팀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공개된다.

오는 28일 오후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아나콘다 대 FC원더우먼의 경기 결과가 공개된다.

사상 최초의 방출팀이 결정되는 '제2회 챌린지리그'의 마지막 경기로, 현재 챌린지리그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의 팀 운명 결정전이 펼쳐진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FC원더우먼이 2골 이상의 점수 차로 FC아나콘다를 이길 경우, 골 득실에 따라 FC원더우먼이 3위로 챌린지리그에 잔류하고, FC아나콘다가 최종 4위로 출전 정지팀이 된다. 하지만 FC아나콘다가 2점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둘 경우에는 현재 챌린지리그 2위인 FC개벤져스를 꺾고 최종 2위를 기록하며, 슈퍼리그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 양 팀 모두에게 경기의 승패뿐 아니라 골 다득점도 중요해진 만큼, 어느 때보다 격정적인 골 쟁탈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출전 정지라는 위기에 가장 가까이 서 있는 FC원더우먼은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FC아나콘다와 대결에서 3전 3승이라는 우위의 전적을 언급하며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항상 흥이 넘치던 멤버들이 이번만큼은 한껏 차분해진 모습으로 경기를 준비하며 현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 FC불나방과 경기에서 패배하며 눈물을 보였던 FC원더우먼의 하석주 감독은 2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에 하루 동안 두문불출하며 식사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악몽을 재현하지 않기 위해 하석주 감독은 일명 '이판사판 작전'으로 총공격 태세를 취할 예정이다. 공격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수비진에서 빠른 역습을 노리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악과 깡으로 무장한 치달러 김가영과 홍자는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필드 위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FC원더우먼이 2연패의 설움을 깨고 챌린지리그 잔류에 성공해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