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과 액셔니스타의 대결에서 골 폭죽이 터졌다.

4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액셔니스타의 4강전 첫 경기가 그려졌다.

구척장신과 액셔니스타의 대결은 이번이 네 번째다. 상대 전적은 3전 2승 1패로 액셔니스타가 근소하게 앞선 상태였고, 구척장신과 액셔니스타 멤버들은 모델 선후배 등으로 촘촘하게 얽혀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기세를 먼저 잡은 건 구척장신이었다. 구척장신은 럭비선수 출신 허경희를 공격수로 올린 효과를 전반 시작 1분 만에 봤다. 허경희는 강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어 구척장신은 액셔니스타의 공격을 막아낸 뒤 이현이가 역습 상황에서 순간 돌파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다시 한번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열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액셔니스타는 전열을 가다듬었고, 정혜인의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이혜정이 슈팅으로 연결해 1골을 따라잡았다.

신경전 속에서 골대 앞에서는 몸싸움도 치열했다. 이때 허경희가 손으로 밀자 이혜정은 “왜 손으로 미냐고”라며 버럭했다. 허경희는 “힘든 싸움이 되겠다 해서 기 싸움을 하려고 이혜정에게 세게 했는데 그렇게 폭발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오범석 감독의 말도, 이현이 주장의 말도 허경희에게 닿지 못했다.

결국 오범석은 허경희를 불러 멘탈을 다독였고, 차서린이 그를 다독여주며 멘탈을 다잡았다. 마음이 편치 않았던 이혜정도 “원래대로 하라”며 허경희를 다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