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양은지 "♥이호, 멀리 갔으면"→이지혜, 일일 매니저 변신
2023.01.24 12:57:55


[스타뉴스 김옥주 인턴기자] '동상이몽2' 양은지가 남편 이호의 출퇴근에 한숨을 쉬었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축구선수 이호의 아내이자 '골때녀' 국대패밀리 골키퍼로 활약 중인 가수 양은지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양은지는 현재 남편 이호가 축구 선수 은퇴 후, 서울 이랜드 FC 수석코치가 된 근황을 전했다. 양은지는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선수 시절에는 떨어져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수도권 팀이라 출퇴근한다"라고 전하며 딸 셋에 남편까지 챙기기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또 "해외팀 코치로 어디 멀리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은지는 "(이호가) 집안일에 손을 안 댔으면 좋겠다. 원래는 소파가 꺼질 정도로 앉아만 있는 사람이었다. 손 하나 까딱 안 해서 내가 다했다. 왜 은퇴하고 나를 도우려고 하나 싶다. 마음을 알아도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내가 다시 해야 한다. 건조기 사용법도 몰라서 니트 같은 걸 막 돌려 옷을 버린 적도 있다. 내가 쌓인 게 많다. 결국 남편에게 이건 도와주는 게 아니니 가만히 있어 달라고 했는데 서운해 하더라. 자기가 하면 고마워해야지 왜 뭐라고 하냐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편한테 말을 하라. 그런 거 하고 싶으면 봉사를 가라고"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은 최근 방송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고 밝히며, "스케줄이 많다보니 일부는 취소를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취소하면 안 된다"라고 손사레쳤다. 이어 "요즘 내가 시간이 있으니까 매니지먼트를 해줄게. 관리를 내가 좀 해줘야 할 거 같아"라며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매니저가 된 이지혜는 방송국 가는 길에 운전까지 직접했다. 문재완은 "지금 완전 새로운 세계야"라며 "신발 좀 벗어도 될가요?"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아내가 매니저를 해주니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지혜는 "우리 남편도 대우 받고 살아야지"라고 말해 끈끈한 부부 간의 사랑을 보여줬다.

이후 라디오DJ 장성규가 "셋째 계획이 있냐"고 물었고, 문재완은 "저는 항상 계획이 있는데 사모님 정책에 따라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모니터링하던 이지혜는 "멘트 잘한다. 괜찮았다"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