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성 호날두 추종' 모건, "맨유 패배 축하! 오만한 텐 하흐 선임한 탓"
2023.01.24 13:06:04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 정도면 정말 무지성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추종자인 피어스 모건이 호날두와 결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조롱했다.

맨유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활약을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에디 은케티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5승 1무로 6경기 무패를 달렸지만 1위 아스널에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아스널과 승점 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우승 경쟁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런데 경기 직후 맨유의 패배를 조롱한 이가 있었다. 바로 호날두 추종자로 유명한 언론인 모건. 모건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유의 패배를 축하한다! 호날두를 무시하는 오만한 감독을 선임한 탓이다. 오스트리아 소시지처럼 들리는 이름을 가진 선수에 대해서도 들었다"라며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모건은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 최근 맨유 유니폼을 입은 부트 베르호스트를 싸잡아서 조롱한 것이다. 호날두는 월드컵 직전 맨유와 결별했는데 그동안 텐 하흐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었다. 이후 맨유는 호날두의 대체자로 베르호스트를 데려왔다.

그런데 우습게도 호날두는 알 나스르 공식 리그 데뷔전에서 무득점을 기록했다. 알 나스르 감독이 호날두를 칭찬하긴 했지만 과거 호날두의 위상을 생각했을 때 분명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