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국대패밀리vsFC발라드림, 슈퍼리그 잔류팀은 어디?..강등 건 단두대 매치
2023.02.01 05:44:17

[OSEN=김채연 기자] 지면 강등이다. 두 팀의 벼랑 끝 매치가 시작된다.

2월 1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두 팀의 숨 막히는 대접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승강전의 기회를 잡기 위한 두 팀의 단두대 매치로 패배하는 즉시 하위리그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특히, 원조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던 ‘FC국대패밀리’와 돌풍을 일으키며 슈퍼리그로 고속 승격한 ‘FC발라드림’의 맞대결이기에 양 팀의 명예를 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승부에서 승리를 차지해 슈퍼리그 잔류의 가능성을 열 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제2회 슈퍼리그 조별 예선에서 연이은 패배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두 팀의 첫 승리 쟁탈전이기도 하다. ‘FC발라드림’의 서기는 “국대패밀리를 다 발라버리겠다”고 언급하며 이전과는 다른 독기가 바짝 오른 모습을 보여 경기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전술에서도 큰 변화를 보였다. 이전까지는 주로 후방에서 경서의 볼을 어시스트하며 플레이 메이커 역할에 전력을 다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골대 앞까지 빠르게 치고 나가 허를 찌르는 슈팅으로 다득점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뒷공간의 제왕’ 손승연은 경서, 서기와 함께 트라이앵글 대형으로 빌드업을 쌓아가며 전에 없던 화려한 패싱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이에 맞서는 ‘FC국대패밀리’는 ‘미라클 주장’ 전미라가 다시 한번 공격수로 나선다. 지난 ‘FC탑걸’과 경기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플레이로 팀원들의 눈시울을 붉혔던 전미라는 부상 회복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와 원조 해트트릭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득점왕 출신의 대세 공격수 명서현은 남편 정대세의 특급 외조에 힘입어 필드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두 팀의 벼랑 끝 매치는 오는 2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