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진성, 힘들었던 과거 "술 공장서 술밥 훔쳐먹어.."
2023.02.22 05:05:59

[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진성이 아픈 과거를 토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가수 진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진성은 아팠던 과거를 털어놨다. 진성은 "투병생활은 6개월 정도 치료받았다. 방송국에서 아픈 것에 대해 프로그램을 해보자 했다. 제가 걷지도 잘 못했다. 근육이 퇴화해 걷기가 힘들더라. 방송국에서 찍자 하니까 마음을 뺏겨 5개월 만에 방송 출연했다"고 전했다. 진성은 "그때 머리가 다 빠진 상태였다. 모자를 하나 사서 쓰고 나가서 아침에 걷지 못할까 봐 걱정했는데 마음가짐이 그래서 그런지 방송국까지 가서 방송했다"고 전했다.

이후 진성은 '보릿고개' 가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성은 "술 공장이 있었는데 술밥이라는 게 있었다. 그거를 훔쳐먹으러 들어갔다가 걸려서 혼났다. 술통이 너무 커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진성은 "아저씨가 나를 거기다 넣고 퇴근해버렸다. 술통이 엄청 컸다. 밤새 못 나왔다. 울다 울다 지쳐서 아침까지 잠들었다. 아침에 날이 밝음과 동시에 '아저씨' 부르니까 아저씨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나하고 타협을 봤다.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수시로 와서 술밥을 먹게 해달라'했다. 아저씨가 '좋다. 먹기는 먹되 가져가지는 말아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진성에 "그때가 몇 살이었냐"라고 물었다. 진성은 "7~8살이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원숙은 "잘 돼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후 진성이 누나 부대 공감대 비결에 대해 털어놨다. 진성은 "행사장을 오래 다니다 보면 농촌의 분위기가 있다. 엄마들은 머리를 똑같은 미용실에서 하고 눈썹 문신도 똑같은 곳에서 한다. 저런 걸 '유머 있게 해보자' 해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