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2만 구독' 쯔양 "내적 라이벌=강호동"→"라면 20봉, 햄버거 21개 먹어"
2023.02.26 07:43:11

[OSEN=최지연 기자] 유튜버 쯔양이 어마어마한 대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이형')은 1인 크리에이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계란, 심으뜸, 슈카, 쯔양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라면 14봉지를 먹어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고 알렸다. 이에 서장훈은 방송 전에도 많이 먹었냐고 물었다. 

쯔양은 "그전에는 많이 먹긴 했는데 그래도 8봉지였다"라며 "방송을 하다 보니까 20봉지까지 먹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강호동은 앞서 라면 6봉지를 먹는 모습으로 '육봉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은 적 있는데 쯔양의 20봉지 이야기에 그만 머리를 조아렸다. 

형님들은 “위 검사를 해본 적이 있나? 일반인의 위 크기와 비교하면 어떤가?”라고 쯔양에게 물었고, 그는 “위 내시경을 해봤는데 크기는 보통 사람과 똑같다고 했다. 대신 신축성이 좋은데다 소화가 빠른 편이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평소 운동을 하나?”라는 질문엔 “사실 운동은 안한다. 난 오히려 방송을 하고 살이 빠졌다. 그 전까진 50kg 초반 대였는데 지금은 40kg대까지 내려왔다”고 답, 김계란과 심으뜸은 "연구 대상이다", "말이 안 되는 케이스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 형님들은 쯔양에게 배부름을 느끼냐고 물었다. 그러자 쯔양은 "나도 당연히 배가 부를 때가 있다. 그런데 20분 정도면 금방 소화가 된다”고 말해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희철은 “햄버거는 최고 몇 개까지 먹어봤나?”라 물었고, 쯔양은 “많이는 아니고 21개 정도 먹어봤다"고 태연하게 대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쯔양은 "초등학생 때 뷔페 가면 메밀국수 같은 걸 여섯 그릇씩 먹었다. 할머니가 손이 크셔서 음식을 많이 했는데 그걸 다 먹었다"며 어릴 때부터 특별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냐고 궁금해 했다. 쯔양은 "말을 안 하려고 했는데 구독자가 50만명 정도가 되니 엄마가 눈치를 채셨다. 우시더라. 마음이 아팠다"고 대답, 하지만 지금은 방송을 안 하거면 걱정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기소개 말미, 쯔양은 "식당을 많이 가는데 갈 때마다 사장님들이 '호동이보다 더 잘 먹는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내적 라이벌이라고 생각 중이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얼마 전 신길동에 있는 매운 짬뽕집에 갔는데, 다 먹으면 평생 무료 회원권을 준다고 했다. 4명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 중에 강호동이 있더라"고 전했다.

한편 서장훈은 쯔양이 곱창 16미터를 먹는 방송을 보고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구나"며 팬심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강호동은 게임도 안 된다"고 확신, 강호동에게 "곱창 16미터 먹어봤어?"라고 윽박질러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