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 “커밍아웃 썰 이후 父 연락 와..문자 받자마자 해외여행 예약”
2023.02.28 23:55:20

[OSEN=김채연 기자] ‘세치혀’ 초대 챔피언 풍자가 커밍아웃 썰 이후 방송을 본 가족들의 반응을 전해다.

28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파일럿의 뜨거운 인기에 힙입어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썰생썰사 마스터로는 장도연, 배성재, 유병재와 함께 일일마스터 김계란이 출연했다.

이날 배성재는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는 와중에 월드컵보다 재밌는 썰드컵을 한다고 해서, 결승전 직후애 정규편성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너튜브 조회수가 좋더라.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됐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썰 옥타곤에는 초대 챔피언 풍자가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몇 달만에 방문했는데 정규편성 너무 축하드리고, 여기 와 보니까 ‘맞아 이 열기였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풍자는 커밍아웃 썰을 털어놓은 뒤 이후 가족들의 반응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우선은 남동생은 ‘너 왜 이렇게 방송에서 예쁜척을 해’라고 했고, 아버지 반응을 궁금해하실 것 같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풍자는 “당일날 아버지가 연락이 왔다. 뭐라고 왔는지 궁금하시죠. 저 울었어요. 이럴때 절단신공”이라며 정규편성을 이끈 풍자의 절단신공을 자랑했다.

그는 “기사도 많이 나왔다 결승전이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다. 가족들이랑 같이 못봤는데, 새벽2시쯤에 연락이 왔다”며 “’10년동안 못본 우리의 시간들, 그 시간 동안 대립을 했지만 10년보다 더 많은 더 빛난 우리 아빠와 딸로 더 잘지내보자’고 문자가 왔더라. 그걸 보고 바로 해외여행을 갔다. 세치혀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사랑을 느끼면서 여행을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풍자는 도전자에게 “MBC 구경 잘하고 가십시오”라고 당차게 한마디를 전해 주위를 뜨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