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선우은숙, 8일만 결혼 약속 "맨얼굴로 첫만남"
2023.02.28 23:57:47

[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선우은숙이 남편과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있는 선우은숙, 최성국,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남편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렸다. 선우은숙은 "내가 7월 7일 날 집에 있는데 친한 동생이 '동창들과 있는데 커피 한잔하러 와라'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내가 빵을 좋아한다. 그래서 빵 먹을 겸 나갔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누나 어떻게 하고 나갔냐"라며 궁금해했다. 집에 있었던 선우은숙은 "맨얼굴로 나왔다. 처음 그때 남편의 얼굴을 봤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내가 음악을 좋아한다. 끝나고 가려고 하는데 '저기 누님 좋은 음악 보내드리게 전화번호 좀 주세요'했다. 나는 전화번호를 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탁재훈은 "첫눈에 반했네"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근데 밤에 집에 갔는데 '잘 들어가셨죠?' 이렇게 왔다. 그래가지고 '네. 전 지금 제 방송 모니터 하고 있어요'라고 보냈다. 그랬는데 그다음 날 아침에 '굿모닝'하고 음악 두 개가 함께 왔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그러고 7월 9일이 됐는데 또 음악을 보냈다. 3일째 된 날 나한테 용기를 내서 '저 차나 식사라도 한 번 하실 수 있어요?'했다. 내가 '언제 기회 되면 볼 텐데 다음에 천천히요'이렇게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상민이 "그럼 포기하게 돼"라며 안타까워했다. 선우은숙은 "맞더라. '아 이 사람은 누구 만나는 사람이 있나?'했다. 이 사람 너튜브 하는 방송을 즐겨 듣던 중 예쁜 접시에다가 빵을 먹고 있다가 좋은 노래가 나와서 빵 사진을 그 사람에게 찍어 보내줬다. 빵 사진이 오니까 그 사람이 '내 빵도 좀 남겨놔요'이렇게 오더라"라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평소 '하느님 조금은 외로운데 좋은 사람 있으면 좋은 사람 보내줘보세요'라고 빌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남편에게 '나하고 그러면 신앙생활같이 할 수 있어요?'그랬다. 그랬더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그러더라. 술도 절제할 수 있어요? 그랬더니 '누워서 떡 먹기죠'그랬다. '그럼 나하고 결혼해요'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