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김민재 논란에 응원.."격려해줘야 해"
2023.04.01 04:49:20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논란이 된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민재를 응원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함께 하는 '검색N차트'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전민기는 이슈 키워드로 축구 국가대표 선수 김민재를 소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28일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축구 구가대표 평가전 후 취재진에게 한 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지금은 좀 힘들고 멘탈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다"라고 말했고, 대표팀보다 소속팀에서 더 신경을 쓰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두고 일부 축구팬들이 김민재가 대표팀 은퇴를 염두해 말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김민재의 이 발언은 논란이 됐고, 지난 29일 자신의 SNS릍 통해 의미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라디오쇼'에서 전민기와 박명수는 김민재 그리고 손흥민, 대표팀 등 연관 키워드를 언급하며 이야기를 했다.

박명수는 "결과물적으로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 하는 거니까. 개인의 어떤 이익이 아니잖아요. 국가대표라는게 대한민국 잘 되기 위해 힘을 합쳐서 하는 건데. 약간 삐끗거리면 다들 화가 나죠. 그런 거는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힘을 줘야죠"라고 김민재를 응원했다.

또한 "저희도 조기축구, 풋살하잖아요. 한 명이 되게 못하고 문제 있고, 컨디션 안 좋으면 깨지니까 화가 날 수도 있죠"라면서 "훈련과 많은 이야기 통해서 충분히 해결 될 거라고 믿고요"라고 말했다.

전민기는 "김민재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 이거 가지고 비난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앞으로도 이런 발언 계속 해 나가면 문제가 되는데, 사과문도 올렸으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줘야 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우리는 계속 응원해줘야 해요"라고 했다. 이어 "(국가대표) 감독님 바뀌고 와서 시차도 안맞고 뛰는데 얼마나 서로 잘 안맞았겠어요,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지만 졌어요. 졌지만 잘 싸웠어요. 큰 걱정하지 마시고요. 몸 관리 잘하고. 부상없이 열심히 했으면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의 말에 전민기는 "해외 이야기였으면, 소신 발언 나왔겠죠?"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굉장히 심하게 나왔겠죠. 욕나왔죠.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들이잖아요. 앞으로 대한민국 8강, 4강까지 만들 수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많은 격려와 박수 보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